난 진짜 솔직히 인제 나이도 아이돌 좋아할 나이는 아니라고 주변에서 그러는 나이인데...
(하기사 스무살 넘어가서부터 아이돌 좋다 그러면 비웃더라만은)
나도 원체 티비에 관심이 없어서 예능 몇 개 빼면 티비도 안 보고 음방은 더더욱 안 보고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이 아이가, 이 아이들이 좋아졌는지 모르겠음.

콘서트도 난 생전 갈 줄도 모르는 애였는데 어제 몇 시간이나 기다리고(그것도 혼자!!!!!!)
그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서 땀냄새 다 묻히고도 그저 얼굴 봤다고 좋아서 실실거리고..

그저 마냥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이런 기분은 정말...10년만인듯.

그냥 웃는 것만 봐도 좋고
이런 아이가 나랑 같은 때에 산다는 것도 좋고
참...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

거기다 이 아이가 자기만 좋아하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가지 말고 자기만 좋아하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딜가겠어. 어디 빈데라도 뚫어줘야 빠져나가든가 말든가 하지.

큐티섹시 페이스도,
그냥 워~ 쏘 섹시한 바디도,
바르고 건강한 멘탈도,

기냥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안 좋아해ㅠㅠㅠㅠㅠㅠ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데 그까짓 나이가 대수야!!!!!!!!!!!!!

부산도 가고 싶다......가고 싶어......

봐도봐도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