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근데 미국춤 나쁘게만 보지 않긴해..예능에서 자기만의 시그니처가 있다는 것도 대단한 거 같거든 물론 댄하 제발회에서는 정말 너무 무례해서 화 많이 났지만 ㅠ 그리고 오늘은 미국춤 웃음으로 소비 되지 않아서 좋았어 ㅠㅠㅠㅠㅠㅠㅠ

기광이 민망해하니깐 윤복희 25년 했다고 해준 것도 고마웠어 ㅠㅠㅠㅠ

나도 미국춤 시키는 거 자체는 다른 연예인들 빵 터진 개인기 있으면 몇년 몇십년씩 우려먹기도 하니까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 그만큼 기광이가 수년 뒤에도 회자될만큼 유명한 걸 예능에서 남겼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거든ㅋㅋ 진지한 댄스프로에서 희화화 시키거나 너무 웃음으로만 소비되는 방식이면 팬으로서 속상하긴 하지만.. 하필 또 춤이 기광이팬이라면 가장 자부심을 갖는 분야니까 예민할 수밖에 없고ㅜㅜ 오늘 같은 느낌이면 난 솔직히 괜찮아. 이런 시그니처 있는 거 예능인으로서도 대단해보이고 도입부부터 제대로 판깔아주고 패널분들 호응도 좋고 방송내내 춤잘춘다 언급도 자주 해주시고 좋았어ㅋㅋ

미국춤에 대한 감정은 복잡ㅋㅋㅋ음...댄싱슈즈가 희화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랑 비슷한 점이 있음(기광 본인이 망했다고 받아들이며 자학 개그 소재로 쓰다가 최근에는 다시 무대에서 멋지게 보여줌으로써 이미지 회복)
그냥 팬인 한사람으로서 생각하기에, 댄싱슈즈는, 아이돌 솔로곡이 유명해지기 힘든 가운데 예능에서 크게 어필함으로써 다시 유명해졌잖아. 웃펐지만 데뷔곡을 다시 알린게 영광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게 됐음ㅋㅋ
미국춤이라는 것도, 그전에도 있었던 거지만, 기광이가 이름 붙이고 예능에서 유명해져서 시그니처 처럼 된게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또다시 웃픈상황이 됨ㅋㅋㅋ웃기면서도 멋진ㅋㅋㅋ댄슈같음ㅋㅋㅋ

갠적인 감상은 또 기광이가 굉장히 동안이잖아...미국춤이 아재개그처럼 저질스럽게 웃겨야 하는데 귀여운 기광이가 너무 잘춰서 쫌 시키는 상황이 외설스럽게? 느껴질때도 있음ㅋㅋㅋ본인도 민망해하는 것같고 렬루ㅋㅋㅋ
그니까 그게 원래 야한거기도 하고,섹시한 동작이 완전한 개그는 아니라서 미묘한 지점이 발생...어찌 반응할지...ㅋㅋㅋ오늘 같이 멋지다고 해주면 감사하지만 또 예능이기 때문에 박수치며 웃어야 하기도 하고 모...복잡ㅋㅋ

군대 갔다와서도 저걸 예능에서 또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할때마다 양가적인 감정이 들 것같음...개그맨들 저질댄스처럼 완전히 개그로 승화되는 순간이? 과연 올까?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야 아이구 기광이 아이구 우쭈쭈 하면서 재롱보듯이 하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기광이는 더 섹시해지고 더 춤도 완숙해지고 할텐데 어찌 될지 모르겠당 히히 우리집에서도 애기한테 무슨짓이냐고 그만 좀 시키랰ㅋㅋㅋㅋㅋ

나는 사실 미국춤 원래 좋아했는데 본인들이 시켜놓고 본인들이 민망해하는 희화화 하는 게 싫었거든. 주변 상황 없이 춤만 놓고 보면 핫하고 멋진 퍼포먼스라고 생각해. 팬아닌 일반인들 중에도 은근히 그렇게 생각하는 반응도 많은데 매번 그렇게 소비되는 게 넘 싫었어ㅠㅠ 근데 어제 방송은 다른 출연진 분들이 방송용 꾸밈없이 퍼포먼스 그 자체로 본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 진짜 어제 방송 모든 순간이 다 조았다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