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쓸어내렸어..ㅋㅋㅋㅋㅋ 그런 파이리들 많지?ㅎㅎ
난 호수가 이렇게까지 길게 주인공이랑 대치하는 캐릭일 줄 전혀 몰랐는데 6화에서도 생각보다 엄청 폭주하길래 설마설마 했어...
총 겨누었을 때 식겁했다가 형사님 말 듣고 맘 약해져서 내려놓는 거 보고 안도했다ㅋㅋㅋㅋ
그리고 김형사님이 자기가 사람 보는 눈은 좀 있는데 넌 절대 못 쏜다는 말 듣고 괜히 찡...

그래 호수 착한 애였어... 근데 진짜 호수 입장에서는 얼탱이 없었을 듯ㅋㅋㅋㅋㅋ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데 쳐들어와서는 끔찍한 기억 풀어주고 지워준다는 미끼로 이래라저래라 이용하고선 약속도 안 지킴...
휴먼비가 시키는대로 해도 안 지워줘, 블루버드 구해줘도 안 지워줘... 그래놓고 엄청 부려먹고 호수 기억은 지들 맘대로 막 보면서 써먹음...
그리고 기억은 절대 안 지워줘..... 호수 편두통에 코피에 있는 줄도 몰랐던 고통스러운 기억 땜에 힘든데 아무도 신경 안써... 힝.....

하지만 이 모든 건 호수 시점이고 주인공 시점으로 보는 시청자들은 냉혹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악역 설정이면 모를까 어차피 주인공 조력자 될 거면 어느정도 선은 지켜줘야 캐붕 안 일어나고 훗날에 할 행동들에 정당성이 생기는 거라서
총 안 쏴서 천만다행이었고 드디어 다음주에 돌아서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호수가 기대됨ㅇㅇ

그나저나 이 드라마 진짜 꿀잼이다ㅎㅎㅎ 이제 겨우 3주 남았는데 벌써부터 슬퍼ㅜㅜㅜㅜㅜ
난 광덕이니까 무엇보다 호수 캐릭터 끝까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