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이기광, 비스트는 잊어라…폭군으로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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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에서 이기광이 보여준 연기는 놀라웠다.
1회 안에 영화 한편이 들어있는 듯한 LTE 전개인데다 사실상 매 장면에 개입되어 있었음에도 그는 여유롭게 배역을 소화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이를 표현하는 '멎은 눈동자'는 어색함이 없었고, 분노와 절규, 눈물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풀어냈다.

치열한 새 월화극 대전이 시작됐다.
그 안에서 이기광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몬스터’에 안착시킬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광은 배종옥, 정보석 등 대선배들과 함께 극을 오롯이 이끌었다.
그는 권력과 재력을 쥐고 태어난 이국철의 오만함과 무례함, 그리고 이열음(차정은 역)과 엮이면서 보여준 소년다운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이국철이 사고 이후 주변 사람 모두를 불신하며 점점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에서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이에 대한 증오와 자신도 언제 목숨을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또한 이기광은 이국철이 정만옥에게 “살인자”라고 쏘아붙이는 장면이나,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다는 전화를 받는 엔딩 장면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고,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키려는 이국철의 절박함을 미세한 표정 변화 하나하나에 담아냈다.
이기광은 지난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시작으로 ‘마이 프린세스’, ‘나도, 꽃!’, ‘스무살’, ‘미세스 캅’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음악 활동과 함께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조연부터 시작해 연기력을 쌓아온 결과, ‘몬스터’에서는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몬스터'의 긴박함 넘치는 첫회에서는 이기광의 호연이 빛났다.
이기광은 이국철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기광은 부모님을 잃고 시력까지 잃게 된 이국철의 오열과 슬픔부터 누구도 믿지 못하는 불안함을 연기했다.
특히 이기광은 눈이 보이지 않고 늘상 초조해하는 이국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기광이 도도그룹과 이모의 계약을 막기 위해 천을 타고 창문을 내려오는 장면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모습의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모습은 명장면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었다.
이기광은 안하무인 폭군의 모습과 더불어 생애 첫 설렘을 느끼게 되는 이국철의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그려낼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 비스트로의 강렬한 카리스마의 모습을 지우고 연기자 이기광으로의 모습을 완연히 드러낼 수 있었다.
이기광은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마이 프린세스', '나도 꽃', '스무살', '미세스 캅' 등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꾸준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런 이기광의 노력이 '몬스터'로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이기광의 성인 역을 맡은 강지환은 초반 아주 잠깐의 등장이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이기광 그의 아역을 연기하는 만큼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일 수 있었다. '몬스터'의 시작이 좋다.
그 시작에는 폭군으로의 모습을 보인 이기광의 연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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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기광이가 다했잖아요ㅠㅠㅠㅠ
기광이가 극을 이끌어갔어 ㅠㅠㅠㅠ뿌듯 ㅠㅠㅠㅠㅠㅠ
기사 정확하게 써줘서 감쟈합니당~~~^^
진짜 좋은 기사들이 쏟아지네 ! 좋다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