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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방 자주 가는 파이리들 있어?

714 2013.10.0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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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서 애기들 자료 모아놓은 거 정리하고 있는데 나도 참 자주 보러 갔구나 싶어,
공방을 처음 간 건 픽션 때였고 그 후로 지금까지 틈 나는 데로 가는 게 나는 프리로 일을 하고 있어서 자주 갈 수 있거든.
그렇게 자료 정리하다 보니까 마음이 뭔가 복잡해지더라고,


공방가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 내가 왜 이고생을 왜 이 푸대접을 하지만 애기 보면 기분 확 풀리고 무한 반복하다보면
뭔가 마음이 허전 할 때가 있더라고.


그래서 보면 자주 가는 애들은 맨날 가더라고, 그 허전하고 조금 허무한 마음 채울려고 더 목 매달고
거진 사생처럼 변질 되더라고, 뭔가 의미가 남고 싶어져서.


난 막상 가도 막 티내거나 크게 소리지르는 타입이 아니라 조용히 혼자 보는 걸 좋아하는 데 일부로 애기도 안 불러.
그냥 나를 좀 더 봐주고 기억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집착 같은 게 되는 거 같더라.


좋아한 지 시간이 지나고 사인회도 가고 가까이서 본 적이 너무 많아서 사실 원 없이 보기도 했구, 지금은 뭐랄까
더 좋아하긴 힘들거 같은 느낌? 감정이 식은 건 아니고 보면 좋은데 너무 좋은데 언젠간 그 모든 것들이 그저 추억이 될 거라는 거 알아서,
마음이 복잡해지는 기분..


새벽에 너무 감정글 쓴 거라면 지울게ㅠㅠ...


공방 자주 가는 파이리들은 어때? 하긴 나야 이 나이 먹고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건 프리라서 그렇고 다들 직장인들이면 자주 못가겠지?
내가 너무 배부른 소리 하는 걸까.


얼마 전 축구 보러 갔을 때도 사람들 사이에 끼고 싶은 것 보단 멀리서 그냥 하염 없이 보는 게 좋더라, 내 존재도 모르게.
그런데 그렇게 하염 없이 보면 이상하게 슬퍼져ㅠㅠ...나 중증인 거 같아.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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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파이리1 2013.10.07 02:11

덕후질이 다 그렇지 뭐... 자제하는게 좋은데 자제가 안돼;;ㅠㅠㅠ 그래도 비스트나 기광이나 팬서비스 좋은편이라 난 그나마 덜하더라~~

파이리2 2013.10.07 02:14

그치ㅠㅠ 좋아하는 건 못 멈추겠고, 혼자 이래저래 생각만하고 그러다 보면 또 좋고; 다 그런거겠지.

파이리3 2013.10.07 02:42

나도 안방수니하다가 프리로 일 시작하면서 알밤때부턴 거의 계속다닌거같아...
가보면 얼굴 자주본 사람들 꽤 많구.. 오던사람들이 오고 하니까 신기하기도하고 정말 꾸준히 좋아서 다니는구나 싶기도하고 그래
너 파이리가 무슨말 하려는지 충분히 알거같다ㅠㅠ 그래도 기광인 하나고 우린 다수니까..
기광이도 팬들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항상 표현해주고 그러는거보면서 맘 편하게 먹자..싶어ㅠㅠ
어쨌든 우리는 지금 기광을 좋아하는거고 지금을 느끼는?거니까!ㅎㅎ 미래를 미리 생각하지말자ㅠㅠ!

파이리4 2013.10.07 02:44

응 맞아 이 감정을 머라 설명하긴 그런데 그냥 가끔 가슴이 짠해져서ㅜㅠ 그래도 늘 기광이가 있어서 좋아 정말 오래오래 보고 싶어ㅡ

파이리5 2013.10.07 11:02

맞아.. 지금 내감정에 충실하고 그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넘 행복하니까. 가끔 밤늦도록 눈아프게 동영상 보는 내가 이나이에 뭐지..싶다가도 난 내가 행복한 일을 하고있고 이또한 내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나도 가까이서 한번 보고싶을뿐. 기광이의 순수하고 착한 기운에 삶이 맑아지는기분도 들어 ^^ 어린 기광이에게 뭔갈 배우고 깨우치는 요즘이 넘 행복해~~

파이리6 2013.10.07 02:46

개인적으로 공방을 가본적도 갈수도없는 입장인 나로써는 넘 부러운글이다ㅜㅜㅜ
나는 콘서트에서 본 기광이가 전부라서.... ㅠ3ㅠ 암튼 다른건모르겠구...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말라고 말해주고싶다 파이리야ㅜㅜ
나중의일을 미리걱정(?)하기보다는 그냥 지금을 즐기는게 어때?! 어차피 내가좋아서 하는팬질이쟈나!!!
연예인과팬의사이가 일방적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기광이 그리고 비스트팬질하면서
쌍방향이라는 느낌을 많이받았고 연예인과팬이라는 관계이전에 사람대사람(아; 천사였지 참ㅎ~ㅎ)으로써도
기광이가 너무 좋고 본받구싶구 그래서 깊게 걱정(?)해본적은 없는것같아 ^_ㅠ 그냥 기광이한테 다 퍼다주고싶다는 생각을 주로해서 그런건진몰라도ㅋㅋㅋ
(근데 너 파이리도어떤맘으로 쓴글인지는 이해되기도한다능~.~ )

파이리7 2013.10.07 03:00

난 뭔가 그런 과정을 중딩 때 빠질하면서 거쳐서 그런가....애초에 기광이에게 뭘 바라고 시작한 빠질이 아니라순전히 자기치유 혹은 도피처, 삶의 지침? 정도로 생각하고 빠질해서ㅈ그런가 공방 보고와도 그런 느낌이 없더라. 근데 너무 많이 다니면 그럴수도 있을 것 같음. 좀 적당힞휴식기를 가져봐. 뭐든 너무 타오르면 금방 식기마련. 기광일 넘 사랑하지만 내가 있어야 빠질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파이리8 2013.10.07 03:04

난 나이많은 파이리인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언젠가 끝이 생기더라…언제나 영원할것같은 맘도 시간이 지나면 차츰 약해지고 열정도 사라지고~ 지금 내 일에 큰 지장만 없고 내 시간 내 체력 내 경제적인면이 허락되는한 후회없이 열심히 보러다니고 좋아하라고 하고 싶어^^삼박자를 다갖추긴 사실 어렵지만…
내가 어느순간 아!! 나도 예전엔 누구 참 좋아했었는데 하면서 좋은추억이 될 그런날이 곧?? 언젠가?? 는 온다. 그전까진 우울해하지말고 열심히 응원하자구!!!^^

파이리9 2013.10.07 03:25

걍 생각없이 즐기자 ^^

나는 사실 몇번 안가본 파이리지만 (한 손바닥 정도?)
일단 난 항상 혼자간게 아니어서 그런가?
그냥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잠시 일상 탈출을 위한 재밌는 여느 휴식과 다름 없다는 마인드로 다녀왔었어~

오늘 애기보러간다~ 보다
오늘 놀구와야지! 이런 생각ㅋㅋ
내 스스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팬질로 만들어서 그런지
허무하거나 공허하거나 그런 느낌을 아직 못받아봤네 ㅠㅠ
오히려 보고 돌아오는 길이면 "아 머야 오늘 노는거 끝났어ㅠㅠ" 마치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헤어질때 처럼 ㅋㅋ


뭔가 계속 보러는 가고 싶은데
살짝 좀 허무한 느낌이 들거나 그러면
조화로운 해결방법으로
뭔가 혼자 뚝 떨어져서 보고오는 혼자의 시간으로 만들기보다
마음에 맞는 꽝덕 한명 친구로 만들어서 같이 즐기는 방향으로 바꿔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내본당~
딱히 누굴 만나거나 그러기 싫은거면 혼자서 가되 생각을 그런식으로! 왜~ 혼자서 영화보러 다니는 사람들 혼자서 취미생활하는 사람들 많잖아 요즘!

축구 보러 가도 친구들 야구장가듯이 난 기광이 축구보러 놀러간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기광 두준 팀! 머 이런식?? ㅋㅋ
그리고 공방 가는 것도 사실 대한민국 누구나 문화생활하잖아 그게 뮤지컬을 찾아다니든 소극장 공연들을 찾아다니든


기광이와 나, 나와 기광이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시간, 내 일주일 중 가장 즐거운 시간 또는 내 한 달 중 제일 기대되는 이벤트는!
이기광 응원하고 오는거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는게 편하고 좋은거 같아! 종이한장차이잖아~~~~~


기광이라는 우주가 있지만
일단 세상은 누구든 다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함 !! ㅋㅋ

파이리10 2013.10.07 03:39

기광이 실물이 궁금해서 가본적이 있어...근데 나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두근두근 대는 짝사랑같은, 이쪽을 봐주길, 기억해주길 바란다,
그런 감정보다는 뭔가 비애감 같은 거? 처음 기광이 본 그날 딱 그런 감정 느꼈어. 그래서 그 이후로 보고싶던 공방모습 몇번 보고 안가고 있어.

연예인과 팬, 그 온도차이, 그리고 가깝지만 결코 더 다가가서는 안되는 거리, 그런게 현실적으로 와닿았다고나 할까.
나는 저 사람에 대해 잘 알고 너무너무 사랑하기도 하지만, 저사람에게 나는 그저 고개숙이고 지나칠 때 스치는 수많은 시선중의 하나라는 걸.

그리고 자주 보러가는 이들이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됐지. 그들은 매번 이런 감정을 어떻게 견디는 걸까,혹은 마냥 그렇게 좋을까하고.
이에 비춰봤을때 사생은 애정이 과해서 필연적으로 보러가면 갈수록 더욱 목마르고, 가까워졌다고 생각할수록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일 같다.

내가 하고픈 말은 윗 광덕들 말처럼, 한번 실물로 보고싶었는데 여건이 안되는 팬들에 비하면 그래도 행복한 팬이라는 거야.
멀리서 바라만 보는 입장이라도, 기광이가 숨쉬는 그 공간에서 같이 숨쉬고, 빛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눈에 담을 수 있었잖아.

추억이 되는 것은 슬픈 일일 수도 있지만, 추억이 되는 순간 자체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의 한 자락 아니겠어?
그 순간의 감정을 소중히 하고, 그 순간의 행동에 충실한다면, 돌아봤을 때 후회가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내가 열정을 가진 대상을 좇는다는 것, 그것이 꿈 혹은 허상이라도 참 멋진 일이야.

파이리11 2013.10.07 04:17

모든지 열정적이면 지치기쉽더라.그냥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면
기광이보면 즐겁고 힐링되잖아.그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일이야?세상에 그런게 별로 없어..
좀 더욕심내면 거리때문에 허무함 느끼니까 기광이가 강조하는거 있잖아.
적당함이 좋다고,,,파이리야 마음에 여유를 가져봐 휴덕하라는 얘긴 절대 아님ㅋㅋ

파이리12 2013.10.07 04:32

BVwAJbPCYAAccjV.jpg:large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中

파이리13 2013.10.07 22:21

이 글 좋다!

파이리14 2013.10.07 10:24

와~ 사진댓글에 있는 글 좋다!
비록 기광이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덕심이 넘치니 댓글에 있는 상황들을 상상해보곤 했어
그런데 기광이랑은 개인적인 감정은 공유하진 못하더라도
건설적인 팬-가수 사이로 오래 갈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ㅎㅎ
기광이 포함 비스트 자체가 팬은 팬으로 제대로 대접해주는 것 같거든
잘해준다는 것뿐만 아니라 예의를 지킨달까?
예의라는게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팬의 감정을 안상하게 하려는 그런 노력??ㅋㅋㅋ
특히 기광이 말할 때마다 진짜 이쁘게 말해준다고 느껴. 착한사람ㅠㅠㅠ
혹~시나 후에 덕질을 멈췄을 때도 허무함이 아닌 추억이 훨씬 더 크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팬질자체가 즐거워져 완전 힐링타임이야 ㅋㅋㅋㅋ
더군다나 연차된 탑아이돌 그룹이 팬을 본인들보다 높일줄 아니까 나같은 안방 광덕도 챙김받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결론은 글쓴이 파이리 부러워+우리 오래오래 팬질하자+광쁘♥ ㅋㅋㅋㅋㅋㅋ

파이리15 2013.10.07 12:40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는것 난 그게 정말 행복하더라 비록 나는 정말 한 점에 지나지 않을거잖아 기광이가 보기에ㅋㅋ 그치만 그 점점들이 기광이한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줬다면 정말 나도 행복한거 같다 ㅎㅎ 그래서 결론은 기광아 내가 마니 조아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자♡

파이리16 2013.10.07 14:04

비스트 공방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비스트나 기광이 데뷔전에 좋아했던 다른 가수 공방은 많이 가봤거든.. 사생까진 아니지만 집앞에서 기다리는것도 해봤는데 그때는 학생시절이어서 가능한 일이었지만ㅎㅎㅎ파이리가 어떤점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가 많이 된다 연예인을 좋아한다는게 항상 그런 감정을 느낄수밖에 없는것 같아 최근에 아이돌들 열애설터지면서도 나오는 얘기들도 같윽 맥락인것같기도하고.. 위에 다른 파이리도 말했는데 나는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우리는 여럿이고 연옌은 하나니까...어쩔수없는문제랄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것드 ㅅㅣ기가 있는것같아 난 기광이 좋아하고부터는 기광이한테 내 존재를 알리고 싶다기보다는 이기광이라는 사람자체를 응원하고 싶더라고...나도 이런 내가 신기할정도로 멀리서 응원하게되ㅎㅎ나보다는 기광이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기광이가 힘내면 좋겠다는 마음!!
파이리가 팬질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으면 좋게따!

파이리17 2013.10.07 23:16

나는 나 알든 상관없이
나처럼 기광이 좋아하는 파이리 개체수 증가했으면 하고 항상 바람
그리고 기광이가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좋아하는거 알았으면 하고 바람

내가 직접 공연갔을때 기광이가 나를 못보더라도
나를 알아주는것보다 관중들이 기광이한테 소리질러주는 데시벨이 더 큰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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