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자마자 왓더...싶고 왜 자꾸 과거얘기를 기광이 죄인 만드는 걸로 몰아가나 싶어서 빡쳐있다가...
문득 진정하면서 생각한 게..
생각해보면 애들이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1. 기광이 AJ때 백댄서 선 멤버들의 고충
2. 개인활동 독보적이어서 인지도 갑이었던 기광이나 두준이에 대한 나머지 멤버들의 속마음(이라고 쓰고 질투심 유발이라고 읽지)

이거인 거 같더라고...
1번 질문에 기광이도 별로 좋은 기분은 안 들겠지만 답하는 다른 멤버들도 좋은 기분은 아닐거고, 2번 질문 역시 마찬가지겠지.
그래도 자꾸 얘기는 나오는데 작가나 제작진이 시키는 걸 거부권 행사할 수도 없고(까딱하다간 찍힐테니)...뭐 그렇겠지.

결국 잘못한 건 방송국인데 그냥 곱게 돌려서 생각해보면,
난 솔직히 비스트만큼 얌전한 아이돌도 드문 것 같거든..사건사고 하나 없고 에피소드래도 정말 소소하게 그냥 엄마미소 짓게 만드는 것밖에 없는 거 같고...근데 인기는 많고 하니 출연은 시키는데 자극적인 소스가 필요한 방송에 동체 써먹을 꺼리가 없으니 별 수 없이 주구장창 그나마 비스트 연예활동 중 가장 자극적일 수 있는 게 AJ랑 팀내 인지도 차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고.......그런 생각을 집에 가다가 해봤어.

그렇다고 사고 안 치는 비스트가 문제인 것도 아니고...
그저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까...
그리고 애들이 몇 년을 함께했고, 똑같은 질문에 수백번은 답을 했을 텐데 서로 더 이상 의기소침해지거나 별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지도 모르잖아.

물론 우리는 기광이를 너무 아끼기 때문에 속상하지...그래도 혹시라도 여기서 이런 글을 볼 지 모를 기광이를 위해서 조금만 속상한 마음을 달래보자.
비록 현실에서는 쌍욕이 터질 지언정..(사실 내 얘기임 -_-)

여기가 기광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는 맞지만..기광이가 몸 담고 있는 비스트라는 그룹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잖아...(그..그치?? 나만 그런 거 아니지? ㅠㅠ)
너무 기광이를 아끼는 마음에 자칫 다른 멤버들에 대한 반감까지 생길거 같아 보여서 글을 썼어.....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될 우리 파이리들이 아니라는 건 알지~
그저 군중심리라고..여럿이 조금씩 그런 얘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돌연 배타적인 글이 올라오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들어서...ㅎㅎㅎ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건 당연한 권리지만 특히 좋지 않은 내용일 때는 크게 숨 세 번만 쉬고 이야기를 나누는 건 어떨까..?
물론 이것 역시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뭐~ㅎㅎㅎㅎㅎ

쨌든!!!
오늘은 좋은 날이니 맛난 거 먹으면서 기다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