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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나에겐 늘 봄같은 기광아

257 2019.04.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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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그 날이 오고야 말았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몇 번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다,
짧게라도 닿지 못할 고마움을 이야기하고 싶어
이 곳에 글을 남겨

기광아,
늘 나에게 밝고 따뜻하고 한결같이 빛나던 네가
이면에 힘들었을 모습들은 나로서는 차마 헤아리지도 못하겠어

너라고 힘든 일이 없었을까 싶은데도,
언제고 그랬듯 몇 발치 앞에서 늘 웃으며 손 흔들던 네가
늘, 항상, 언제나, 변함없이 고마웠어

앞으로 다가올
잠깐의 쉼이 너에게 또 다른 적응의 시간이 될 테지만
한켠 사회에서의 짐을 덜고
청년 이기광으로 한 호흡 쉼이 되길 기도할게

너와 함께했던,
우리 삶의 순간이 겹쳤던 모든 시간을
찬란하게 빛나게 해  주어 고마워
그리고 그 빛의 중심은 항상 너였어, 기광아

건강히 잘 다녀와
늘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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