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고3 올라가는 예비 수험생인데
솔직히 나도 언니 파이리랑 똑같은 마음인데 언니 파이리는 어떨까 싶다
생각해보면 12년동안 대학만 생각하면서 공부한건데 이렇게 한번에 결정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당장 내가 대학은 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솔직히 다른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고등학교 운 좋게 들어와서 여기서 아등바등 살아가는데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왜 난 이 것 밖에 못하나 싶기도 하고...
진짜 나도 요즘 딴 생각 다 지우고 공부만 하고 싶은데 잘 안 돼ㅠㅠㅠ

위 파이리도 그렇구 자기 나이때의 고민이 젤 큰법이지. 난 그시기에 세상에서 젤 중요한게 친구인줄알았어 ㅎㅎ 이런고민 전혀 하찮지 않아! 인생이란게 참 그런거같아. 스펙이든 뭐든 결국 파이리 인생이라는걸 염두해둬.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뭐해 파이리 인생은 파이리꺼잖아 ㅎㅎ 결국 인생의 기록은 파이리 이름밑에 남는다는거~
부모님이 인생살아주는거 아니라는거 꼭 말해주고싶어. 파이리가 하고싶은거 또 뭘해야 좋을지 생각한번 해봐.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수능보고 공부하는거 참 장하고 수고했어 파이리야~ 넘 스트레스받지말구 수능도 봤으니 마음 편하게 갖고 머리좀 식혀봐. 아직 언니인 내가 보기엔 파이리 인생은 너무 길고 창창해! 수고했다는 말 먼저 해주고 싶다^_^

대학이름 네임벨류보다는 너 파이리가 진짜 하고싶은일을 찾아봐!!
^.^ 난 4년제다니다가 자퇴하고 전문대졸업한뒤 일하고있는데 지금 내생활에 만족하고있거든! (물론 방통대로 4년제학사따려고 또 공부중이지만) 방법은 많고 길도 여러가지 길이있으니까 잘 생각해봐~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아니지만 너 파이리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해줄곳이니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구봐!!
그리고 그나이대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니까 넘 우울해하지도말고 머리식히면서 광쁘도보고 힐링도해!!^^

나도 그때 참 그런 고민 많이 해서 어떤대학만 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사회에 나오니 또 더 큰걱정 고민이 막 계속생기더라구~진정 너 파이리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그것만 고민하고 그걸위해 노력하믄 좋은결과 있을거야~~!! 힘내구 내가 막상가려했던 대학 가도 진정 원하는 일 할수 없으면 더 큰 회의감이 올꺼야~그러니까 기광이처럼 노력 또 노력해서 자기가 진짜 하고싶은일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쟝 대학은 하나의 징검다리일뿐이지 최종목표는 아니니까 다같이 더 큰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하쟈~~힘내구~!!!

비스트 믿으세요.

이거 농담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진심이야.
나도 방황 많이했고 꽤나 여러번 도전 해봤고 실패해봤어.
근데 비스트 연습시절부터 데뷔초 그리고 지금까지 쭉 성장해온 걸 접하니까 비스트도 기광 오빠도 힘들었는데 성실하고 착하게 꾸준히 노력해서 결국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걸 깨닫고, 분명 최초에 좋아할 땐 그냥 잘생긴 남자 아이돌이었는데 존경의 대상으로 바뀌었어.

비스트가 아니어도 좋아. 누군가의 열정을 보고 니가 반성하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면 그건 다시 원동력이 될 거야.
물론 기광오빠 팬 비스트 팬 하고 있으니 너 파이리도 필연적으로 비스트가 전환점이 되어서, 비스트를 이정표로 삼아 다시 마음잡고 나아가지 않을까 한다 ^^
윗분들 말대로 현재는 그냥 보면서 힐링을 해도 되고ㅎㅎ

근데 니 나이 진짜 가능성 많은 어린 나이거든. 거기서 2-3년만 지나도 금수저가 아닌 이상 포기해야 될 기회가 상당히 많을거야.
물론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는다면 그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
어려운 길이던 쉬운 길이던 원하는 길 올바른 길이면 좋겠지만 이왕 할거면 쉽고 원하는 길이 좋잖아??
니가 미래에 공부랑 1도 관련 없는 직업을 구할 거라면 수능 때려치고 전문대를 가던 유학을 가던 좋아.
하지만 한국에서 살아가고 직업을 원할 거라면 수능 그거 아직은 버리면 안된다고 봐!(이러니까 뭔가 재수학원 강사같지만...
근데 진짜 나중에 후회하거든 나같이 ㅠㅠ 물론 난 지금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길로 누군가가 이끌어줘서 나름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


그러니까 너도 화이팅!!!!!

파이리때 나도 똑같은 고민했는데...이렇게살아봐야 좋은직장 좋은배우자 귀여운자식들 낳는대도 그게뭐?어쩌라구?의미없다싶고...
염세주의?허무주의?그런식으로..
근데 여러고비 그때그때 넘어가며 지금은 나이많이먹었지만(파이리엄마뻘) 결론은 이거더라. 사람사는게 다 그렇구나.별거없고 기쁘며슬프며힘들며이겨가며 다그렇게 살아가는거구.또 나름 소소한재미보람 그런걸로 사는거고.절대 공평하지않은 세상이지만 각자 그속에서 자기인생살더라. 대단한거없으니 인생에대한기대치를 낮춰봐 자기자신을 끝까지믿고~~^^^^

또다른 고삼파이리 들어왔다 감동받구 울면서 나감요 ㅠㅠ 언니파이리들 사랑해 광쁘어빠보다 조금 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재차 말하지만 고삼 아니고 거기서 더 나이먹은 파이리라도 절대 늦은 건 없다~~~ 시간이 좀 더 오래걸릴 뿐이야!! 결국 나중에 그 꿈을 이루게 되면 아무도 그걸 실패했다고 하지 않아!!!!!!! 그러니까 조금 더뎌지거나 돌아가게 되더라도 힘내!!

우선 파이리 수능 본다고 수고 많았어~ 그동안 많이 마음 쓰고 노력한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마음에 구멍난것처럼 허탈함이 있을거 같아.....
대학 원서 넣고 발표 기다리고 있는 시간에 많이 예민해 지고 힘들겠다~ 파이리뿐 아니라 사람들은 다들 무언가 정해지지 않고 불확실한 시기를 지날때면 불안해지고 초조해지고 이런저런 생각과 염려가 많아지는 거 같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거나 이런저런 주변사람들의 말에 자꾸 신경이 쓰이고 말이야
파이리가 그동안 열심히 해왔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채워나갈수 있는 사람이고~
대학에 가서도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하는지 발견해가고 여전히 고민하게 되더라고...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 거기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또 계획을 세워 살아보고 그렇게...
살아갈 시간들은 많고 아직 채워가볼 것들이 많으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예전에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해주셨어 본인이 20대때는 1~2년 돌아가는거 같아보이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이제 50이 넘어 보니까 그때 1~2년 늦게 간다고 빨리간다고 별 차이 없더라라고... 나는 이 말이 도움이 되더라고~
파이리 고민의 무게가 무겁겠지만 잘 소화하고 멋지게 살아갈거라 믿는다 화이팅!

w) 원글 파이린데 다들 정말 고마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