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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ㅅㄷ.다들 몬스터 얘기에 분위기 좋은데ㅠㅠ

358 2016.03.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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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 글이 될 수도 있는데..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ㅠ

내가 일을 시작한지 인제 반년 딱 됐어 알바m,알바천당 여기에 지원해서 들어간건데그냥 그때는 친구들이랑 해외여행비 벌려고닥치는 대로 지원하기 눌러가지고지금 일 하게 된 곳을 들어갔거든?구체적으로는 정형외과 보조인데알바인줄 알고 반년 빡세게 하고 여행갈려고 했는데잘 안보고 넣어서 그런지 정규직 채용이었던거야처음엔 좋았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너무 부담인거야ㅠㅠ내가 보조로써 일을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더군다나 여기 들어오고 일이 힘들어서팔목 인대가 부어서 좀 버거웠거든..괜찮아지면 다시 아프고 근데 지난주인가퇴근하고나서 눈물 날정도로 아파오는거야그러려니 하려는데 그날 새벽에 갑자기 아픈팔이 굳는것처럼?감각이 없고 온몸에 힘이 쭉빠지고엄청 어지럽고 심장도 너무 빨리뛰고이대로 죽나싶었어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이랑 응급실 갔는데다행히 검사결과 큰문제는 없는데새벽에 응급실에 진료받으면서 눈물이 너무 나는거야..이 일 아니어도 앞으로 진로문제 개인적인 집안문제로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일까지 스트레스 받으니까병원에서도 그러더라고 스트레스 때문에 과호흡이 오면 그럴수있다고그날 새벽5시쯤 집에와서 괜찮은척 했지만울면서 잠이 들었거든..제대로 잠드는가 싶더니 엄마 목소리에 깼는데같이 일하는 실장님한테 응급실 다녀와서 출근을 못할것 같다대신 전화를 해주시고 계시더라고..너무 눈물이 더 나는거야 이십대 초반이어도 성인이고 버젓이 민증 딱 있고 나름 이일하기전에 다른 일도 해보고(물론 한달도 안되서 강제로 짤렸지만.. 이 얘기도 좀 하고 싶은데 안좋은기억이라ㅠㅠ)죄책감이 너무 심하게 드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집이든 밖이든 뭐하나 제대로 하는것도 없고..응급실 다녀오고 하루쉬고 바로 다음날 출근했거든?괜찮나 싶었는데 새벽에 또 그러는거야..증상이..그래서 먼저 이번엔 실장님께 문자 넣어드렸는데병가 낼 수 있냐고 응급실 때 처럼 증상이 계속 온다고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고 실장님한테어디가 아프냐고,문자 보낸거 그대로 말씀드렸는데아픈건 이해하겠는데 여기는 학교가 아니라고 그러시는거야당연 알지 충분히..근데 가봤자 아픈상태로 일하면가뜩이나 도움 안되는 것 같은데 있으나마나 인 것 같아서그대로 말씀드렸거든..상관한테 보고를 자기도 해야하는 입장이라서서운해도 어쩔수가 없다 좋게 말씀해주시는데눈물이 팍 나는거야..여러가지 감정들이 겹치면서그래서 제가 지금 제 몸 하나 건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울면서 말했더니 잠깐 조용하다가 과장이랑 얘기해보고병가로 될지 연차로 될지 상의하고 연락주겠대병원 다녀오고 왜 아픈지 문자나 연락 꼭달래 그 후로 마무리 됐거든병원 다녀오고서도 실장님한테 문자가 왔더라고아까 통화 많이 서운했죠 이런식으로 병가처리 됐다고 말씀해주시고괜히 또 눈물이 나는거야 직원분들은 오늘 내 몫까지 하느라 힘들었을테고나는 또 이렇게 피해만 주고...............죄책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내일도 어떻게 일을 가야할지 모르겠어................몸은 괜찮아 졌는데 답답해 미치겠어아무리 사회생활이 처음이라도 처음이란 핑계를 마냥 댈수없잖아너무 힘들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두고 싶은데 그래도 요즘 취업난이 심각하니까 마냥 그만둘수도 없고하고싶은게 있어도 비용부담에 제대로 할지도 걱정이고너무 심난해.............일 가도 팔 인대에 염증이 난 상태라서 갔다와서 또 아파서 잠 못잘까봐 불안하고..미치겠어 진짜..ㅠㅠㅠㅠ어떻게 해야될까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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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1 2016.03.29 21:52

보니까 스트레스성같은데.. 스트레스성이라 원인도 불분명하고 괜찮다가도 또 회사가거나 그래서 스트레스또받으면 상황 비슷하게 또 올거같아. 나도 이유도없는데 진짜 죽을정도로 아팠는데 원인도 없다 그러고 그래서 병가내고 하루이틀쉬니까 진짜 씻은듯이 낫더라구 ㅎㅎ 그러다 정아니겠다 싶어서 그만두긴했지만..
물어보고싶은건 파이리가 진짜 계속 하고싶은지가 중요한 것 같아. 사실 하고싶은거와 잘하는거사이애서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파이리가 넘 힘들고 괜히 자존감? 떨어지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해. 넘 스트레스받아서 괜히 자신문이라고 비하할까봐 겁난다. 그렇게까지 내가 못났다 생각하면서까지 억지로 할 건 없다 생각해. 아직 어린 것 같은데 하고싶은일 잘하는일 중에 여러개 일해보는것도 나쁘지않아~ 인생은 길고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당장 무서워서 울면서 자존감떨어지는 것보단 나 자신을 먼저 소중히 생각하구 나를 필요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게 어때? 그렇게 몸상해가면서까지 할 필욘 없을 것 같아. 나도 안맞는일 3-4개월 가까이 하면서 맨날 울면서 회사다녔는데 안맞는다 생각하고 아니다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다른일 찾는게 낫더라구. 그 하루가 더 소중하쟈나 ㅋㅋㅋ암튼 파이리가 넘 힘들어하는것같아서 속상하다 ㅠㅠ 그 상황이 무섭다고 못그만두지말구. 즐겨도 모자랄판에 넘 스트레스받지말아! 파이리 선택을 응원합니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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