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ㅅㄷ 써클 사담인데 오늘 최수빈 내용 중 조금 신경쓰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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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내용 얘기 해도 되나..? 문제시 글삭할게..
이번화 다 좋았는데 하나 맘에 안들었던 건 최수빈 캐릭터의 사용법..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수빈 캐릭터에게 단지 지속적인 부녀강간피해자라는 타이틀만 주고 도구적으로만 사용된 게 맘에 걸렸어
서사 줄기적으로 보면 이호수 성장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지만, 캐릭터의 개별적 성격이 전혀 없고 그냥 '강간트라우마를 못이겨 자살한 불행하고 불쌍한 전여친' 이게 모든 설정의 끝인가해서 조금 아쉬웠어.
난 이게 굉장히 조심히 다뤄야 할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이호수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쓰인 것 뿐이라면 굉장히 배려없는 설정이라고 생각했거든ㅠㅠ
물론 감독이 무슨 주제를 드러내고자 이런 이야기를 넣은 건진 다 이해가 가는데, 이런식으로 강간피해자를 일차원적이고 묘사하고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점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좀 맘에 걸렸다...
그 외에는 항상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음ㅋㅋㅋㅋ 신경써서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같아
이번화 다 좋았는데 하나 맘에 안들었던 건 최수빈 캐릭터의 사용법..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수빈 캐릭터에게 단지 지속적인 부녀강간피해자라는 타이틀만 주고 도구적으로만 사용된 게 맘에 걸렸어
서사 줄기적으로 보면 이호수 성장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지만, 캐릭터의 개별적 성격이 전혀 없고 그냥 '강간트라우마를 못이겨 자살한 불행하고 불쌍한 전여친' 이게 모든 설정의 끝인가해서 조금 아쉬웠어.
난 이게 굉장히 조심히 다뤄야 할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이호수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쓰인 것 뿐이라면 굉장히 배려없는 설정이라고 생각했거든ㅠㅠ
물론 감독이 무슨 주제를 드러내고자 이런 이야기를 넣은 건진 다 이해가 가는데, 이런식으로 강간피해자를 일차원적이고 묘사하고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점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좀 맘에 걸렸다...
그 외에는 항상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음ㅋㅋㅋㅋ 신경써서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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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써클이 10회의 짧은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단순히 호수캐릭 설명하는 도구로 쓰이지 않지않았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넘 후딱 지나가서 더 배려없이 날것그대로여진느낌이라서
난 도구라는 느낌보다는 호수에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었고, 아픈 사람이었고, 마음은 다잡게 만드는 존재였다..라고 느꼈는데. 그만큼의 아픈 사연이 있어서 설득력이 있었고. 성폭력 가해자가 모든걸 잊고 산다는것에 같이 분노하게 되면서 호수가 더이상 기억을 지우려 하지않게 된다는것도 공감해서 볼수있었어. 20부작 드라마가 아니라 단편적인 캐릭터에 입체성을 불어넣는건 어려움이 있을거구, 그 한계내에선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나는..
응!! 나도 호수의 감정선은 다 이해가 됐는데 단지 아픈 사연을 표현하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하필 성폭력 소재라는 게 개인적으로 조금 일차원적이라고 느꼈어ㅋㅋㅋ 성폭력말고도 아픈 과거는 얼마든 있었을텐제 김민지도 최수빈도 두명 다 좀 성폭력피해자로 비춰지니까.. 조금 신경쓰였음ㅠ 아무래도 드라마 회차가 짧고 조연이니까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설정한 것 같은데, 미디어매체에서 항상 성폭력 피해자를 같은 모습으로 묘사하잖아 항상 불행하고, 불쌍하고, 절대 못이겨내는 부정적인 이미지.. ㅠㅠ 그런 이미지가 써클에서도 보여지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좀 안좋더라고.. ㅠ
최수빈은 아니야. 유아납치
이건 좀 다른 얘기 같기두 한데 써클이 좀 디테일한 면이나 캐릭터들에 대한 심도있는 배려가 있는 드라마 같지는 않아서.. 김민지만 해도 7살때 납치 당한 기억이 되돌아온것만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인생을 망가뜨리고 자살시도했는데 써클에서 어떤 사고의 피해자들은 상황을 이겨내고 잘 살아갈 수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고 모두 괴로움에 빠지잖아 그렇게보면 수빈역도 써클이 흔히 생각하는 인간인것 같이 보였어 써클 드라마가 안좋은 일을 극복해내거나 맞서 싸우려는 캐릭터가 거의 없는거 같아 설정 자체도 여러모로 구멍이 많은게 보이구
굳이 이렇게 깊숙이 생각해야 되나 싶다... 요즘 이런 걸로 너무 예민하고 그래서 반대로 더 신경쓰여... 굳이 이 캐릭뿐만 아니라 주변인물들한테 친절한 편은 아닌데 수빈이만 호수 각성시키는 도구캐라고 따로 생각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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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조심스럽긴 한데 그 장면 좀 뜬금없다고 해야되나? 암튼 호수가 태세전환을 하게되는 전환점이 되는 일이라 짚고 넘어가야되니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넘어간거 같은데 사실 표현이 넘 일차원적이고 공감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 보여주는 방식도 앞뒤 없이 단순 실랑이를 벌이듯이 넘어가 버려서 호수가 캐릭터의 변화를 겪는 과정까지도 뜬금없어 보일 수 있겠다 싶드라. 나름 신선하고 재밌긴 하지만 이야기의 얼개가 아주 치밀하게 짜여 돌아간다기 보다 일단 던진 떡밥 수습하기에 바빠 보이기도 하는 부분이 있어. 재밌게 보는 파이리들 많을텐데 괜히 찬물 끼얹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마침 이야기를 꺼낸 파이리글에 생각을 써봐. 드라마에 너무 진지하고 따지고 보는 자세가 딱히 좋은건 아니지만 사실 기광이가 나오다 보니 욕심이 과해진달까ㅎ 암튼 호수가 캐릭터로써 타당성을 갖는게 난 제일 중요하다고 보거든^^ 오늘 보니 기광이 연극도 보고 싶다ㅠㅠ
12회에 모든걸 담기엔 역부족일수도.. 호수도 사실 더 천천히 차근하게 성격 변화를 보여줬으면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이 자체로도 좋다고 생각해..특히나 오늘은 분량은 적었지만 임팩트는 정말 어마어마했으니!안그래도 적은 회차인데 파트1,2 로 나눠져서 부족한 시간에 많은 내용을 다 담으려니 위 파이리 말대로 인물묘사에 대한 구멍은 좀 있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점점 다음이 궁금해지는 드라마야
음..그냥 오늘 드라마에 감동먹구 아 이런 드라마를 만나다니 행복했는데, 좀 얼음 끼얹어진 기분이 없지않게 들긴 하는데 뭐 이런 생각을 가진 파이리도 있을순 있으니까.. 서로 생각의 강요만 하지않으면 될듯.
주제의식만 봐도 좋은들마라 생각.
뭔가 생각하게하는것. 그걸로 내 시간이 가치있게 쓰였다 생각해
기뻐 솔직히 이들마봐서
원글 파이리 의견에 공감해. 사실 여성 캐릭터의 도구화는 비단 써클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어쩌면 전세계) 드라마판, 영화판이 가지고 있는 고질 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써클에서도 공승연 역할을 제외하고는 주도적인 여성 캐릭터가 없으니까. 박민영도 김범균의 감정선이 고저를 왔다갔다 할 때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보조적인 역할, 시청자들이 김범균에 더 감정이입 하게하는 역할이고. 이런 아쉬움은 써클 말고도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느끼는데 원글 파이리가 지적한 부분은 정말 조심스럽게, 진중하게 다뤄야 하는 소재라. 파이리 좋은 의견 고마워.
음 난 드라마란 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 외의 것들에 대해선 어느정도 넘겨야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여겨서 오히려 수빈이 얘기를 깊게 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원글파이리 말대로 강간과 관련된 게 무거운 얘기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건들이면 배려가 없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잖아. 그럼 아예 짧게 쳐내거나 깊게 다루는 거 둘 중 하난데, 깊게 다룬다면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두 갈래로 나눠지게 되고 그럼 오늘처럼 기억과 책임에 대한 주제가 확 와닿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거든. 굳이 왜 강간피해자였어야만 했냐는 말이라면... 난 강간이 아닌 다른 피해자 얘기라도 건들이기 조심스러운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그치만 원글파이리가 하는 걱정도 어떤 뜻인지 알겠어!!
나도 2파이리 처럼 생각했어...서 별로 깊게 생각못하고 후반부 호수 연기에만 몰입해가지구 그냥 봤는데 파이리들 말 들어보니 그런것같기도하고...뭔가 호수의 아픈상처가 뭘까 궁금했었는데 그게 글쓴 파이리 말처럼 일차원적인 소재?인것 같기도 한데 근데 음 그냥 사회이슈를 반영한걸까 싶기도 하고 혼자 조금 생각하다가 넘어가버렸네 ㅜㅜ...
드라마에 설정을 잡는데 도구가 아닌게 있을까? 성폭력이라는건 조심히 다뤄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나는 써클에서 괜찮게 사용(?? 어감이 이상하지만) 했다고 봐. 성폭력이 피해자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기는 것을 이해하는 만큼 그 가해자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고 기억을 지우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많은 시청자들리 분노했을 거라고 생각해. 굳이 성폭력 말고 다른 범죄를 끌고 올수있지 않느냐라고 하면 사실 지속적으로 당한 성폭력 정도의 트라우마를 안기려면 정말 최수빈의 일생일대기를 그릴 정도의 스토리를 넣어줘야 할거 같아. 이 말이 도구적 이용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그 이용으로 끌어온 메세지가 결코 가볍지 않았어서 좋았어. 만약 이 내용이 흔한 복수 드라마처럼 인물을 각성시키는 것에서 끝났으면 나도 불쾌했을듯.
전반적으로 드라마자체가 처음 기대한 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긴해서 나는 저거 말고도 순간순간 아.. 아쉽다 뭐지.. 이런거 사실 많았거든 그래서 오히려 파이리가 말한부분은 수긍하고 본편이야.. 그동안 호수가 왜 기억을 안하려고 발버둥치고 과거 정신과치료까지 받았었는지 납득이 가는 장면이었거든
다른 파이리들 말처럼 12회 그리고 한회분량에 두파트가 나뉘어져있는데 처음보다 주연말고 주변인물들 분량도 늘어나는 느낌이라 단편적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그렇다고 이해하고 봄
위에 어떤 파이리말처럼 어설프게 깊게 들어갔다간 더 불쾌할수도 있고 그냥 드라마 주제의식에 초점을 맞춘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