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경쾌한 트로피컬 사운드 가미된 노래라길래 파워풀 퇴폐 섹시 위주로 궁예했던 나 파이리 처음엔 살짝 당황했다가 이것저것 생각해보았다
어차피 노래 한 소절, 안무 한 컷도 뜨지 않은 상태라 그냥 혼자 상상해본 거야ㅋㅋㅋㅋ

트로피컬 장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ㅇㅔ드 ㅅㅣ런의 너의 모습...
전 세계적으로는 물론 한국 음원차트에서도 국내곡인 척하며 상위권에 박혀서 내려올 줄 모르는 초 히트곡이고
우리나라 곡 중엔 우ㅣㄴㅓ 분들의 실화냐 실화냐가 대표적으로 떠오르는데
이 노래 역시 올해 나온 남자아이돌 노래 중에 음원성적 제일 높을 정도로 잘됐음.

워낙 유행인 장르라 요즘 나오는 노래들엔 트로피컬 사운드 많이 쓰고 그래서 음원도 고려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기도 함ㅇㅇ
꼭 잘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밑에 파이리들이 말한 것처럼 너무 퍼포위주 곡으로 가면 선입견 많은 대중들이 안 들어줄 수도 있어서...
난 기광이 자작곡들도 막 난해한 느낌 보다는 적당히 미디엄 템포라 괜찮을 것 같지만 기광이가 이것저것 고려해서 정했겠지 싶고
우리가 수록곡까지 열심히 들어서 무려 6곡이나 넣은 기광이 자작곡들도 최대한 빛 볼 수 있게 힘써주면 좋을 것 같아.

한편으로는 밝고 경쾌한 장르에서 기광이 춤실력 보여줄 수 있는 안무를 잘 뽑아낼 수 있을까 걱정돼서 찾아봤는데
최근에 활동한 ㅍㄷ 출신 여솔로 곡이 트로피컬 장르면서 퍼포먼스도 놓지 않은 느낌이더라.
작정하면 살짝 섹시한 느낌도 넣을 수 있겠고 왠지 이 장르는 그룹보단 오히려 솔로일 때 무대에 어울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듦.
밝고 경쾌한 느낌이란 얘기 듣는 순간 괜스레 기광이 실력 뽐내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파무룩 했지만
오사카콘 후기에서 기광이가 보컬연습이랑 춤이 취미라고 할 정도고 요즘 인스타로 춤영상 엄청 보고 다니는 걸 보면
보컬이나 춤 난이도가 낮거나 무대가 너무 단순하게 가진 않을 것 같다고 궁예해봄ㅇㅇ

결론은... 기획력과 안무가 매우 중요하므로 오늘부터 나 파이리 제발 무대 잘 뽑혔길 물 떠놓고 기도한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