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ㅅㄷ 기광이와 함께한 지난 9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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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들 안뇽..!
오늘 지진도 나고 수능도 연기되고 참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것 같아. 세상 오래살고 볼일이라고..ㅋㅋ
오늘 늦게 점심먹으려고 식당가서 밥 받아갈려고 서있는데 지진이 나더라구.
진짜 엄청 놀랠만큼 흔들려서.. 그리구 지진 난다음에 문자 받았어. (영남권이라서 그런가봐)
작년에도 경주 지진을 엄청 심하게 느껴서 갑자기 무섭기도 하고..ㅋㅋ
그와중에 안쓰고 모아둔 돈 생각하면서 이럴거면 뭐라도 사고 죽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했어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데뷔했고 그때부터 관심 가지기 시작해서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기광이도 생각이 나더라..!!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하면 조금 더 성숙해지기도 하고, 지난 시간들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것 같아
내 모든 걸 포기하고 기광이를 좋아했던 몇년, 기광이를 보기 위해서 무언가를 했던 몇년, 기광이와 나 둘을 위해서 노력하며 지냈던 몇년
오랜 시간 동안 내가 맡던 포지션? 내가 취했던 자세는 달랐지만 기광이를 좋아하는 마음 만큼은 변함없이 달려온 것 같아.
작년에 경주 지진 겪으면서 진짜 삶과 죽음에 대해서ㅋㅋㅋ 생각했었는데 오늘 작년이 떠오르고...ㅋㅋ 또 과거여행을 하게 됐어.
또 오랜만에 1집이랑 2집 앨범 땡스투 이런것도 찾아보고 그래서 더 그런가봐.
21살이었던 기광이가 29살이 되고,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대학생이 되어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시간은 야속하게도 빨리 흐르는 느낌이야
시간이 흐른만큼 우리는 모두 더 성숙해졌고, 앞으로도 진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년도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기광이도 파이리들도) 그랬던 시간들도 다 지나가버리고... 광솔 나온지가 두달이라니 정말 안믿겨!ㅠㅠ
꿈만 같았던 그 활동 시간.. 지금도 그냥 하룻밤의 꿈처럼 아련하고 소중하지만 잡을 수 없는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다.
몸이 부서져라 춤추고 노력하는 기광이를 아직 좋아하고 있는 내가 좋고, 이런 우리 파이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기광이도 너무 좋아
새삼 기광이도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고 내 지난 시간들도 나름 행복하게 (기광이 덕분에!! ^-^) 잘 보낼 수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기광에 왔어.
오늘 수능이 연기되고.. (내 주위 수능 다시 치는 친구들도 황당해하더라.. 근데 대구에 고사장 고등학교 건물에도 금이가고 운동장도 갈라졌어ㅠㅠ) 지진도 나고..
많이 속상하고 얼마나 괴로울까? 꿀같이 놀 수 있는 일주일의 시간이 수능날만 기다리며 마음 졸이는 시간으로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그 박탈감을 누가 공감할 수 있겠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ㅠ..
다른 지역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작년 수능 때도 그 전에 지진이 계속 나서 수능때 지진 나면 어떡해요 하면서 불안함 속에서 응시했어.
내가 영남권에 살아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걸지도 모르겠지만..ㅠ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
이런 상황을 원망하는 스스로도 미워하지 말고 힘내길 바래!! 화이팅이야. (정말 힘이 안날거야ㅠㅠ.. 흑흑 미안해 이런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수능 안치는 파이리들도 벌써 오늘 수요일이 끝나가니까.. 조금만 더 버티면 주말이고 다음주에 티켓팅이잖아?
다들 힘내고 기광이 생각하면서 좋은 밤 보내자~ 다들 힘내 정말루!!
오늘 지진도 나고 수능도 연기되고 참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것 같아. 세상 오래살고 볼일이라고..ㅋㅋ
오늘 늦게 점심먹으려고 식당가서 밥 받아갈려고 서있는데 지진이 나더라구.
진짜 엄청 놀랠만큼 흔들려서.. 그리구 지진 난다음에 문자 받았어. (영남권이라서 그런가봐)
작년에도 경주 지진을 엄청 심하게 느껴서 갑자기 무섭기도 하고..ㅋㅋ
그와중에 안쓰고 모아둔 돈 생각하면서 이럴거면 뭐라도 사고 죽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했어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데뷔했고 그때부터 관심 가지기 시작해서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기광이도 생각이 나더라..!!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하면 조금 더 성숙해지기도 하고, 지난 시간들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것 같아
내 모든 걸 포기하고 기광이를 좋아했던 몇년, 기광이를 보기 위해서 무언가를 했던 몇년, 기광이와 나 둘을 위해서 노력하며 지냈던 몇년
오랜 시간 동안 내가 맡던 포지션? 내가 취했던 자세는 달랐지만 기광이를 좋아하는 마음 만큼은 변함없이 달려온 것 같아.
작년에 경주 지진 겪으면서 진짜 삶과 죽음에 대해서ㅋㅋㅋ 생각했었는데 오늘 작년이 떠오르고...ㅋㅋ 또 과거여행을 하게 됐어.
또 오랜만에 1집이랑 2집 앨범 땡스투 이런것도 찾아보고 그래서 더 그런가봐.
21살이었던 기광이가 29살이 되고,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대학생이 되어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시간은 야속하게도 빨리 흐르는 느낌이야
시간이 흐른만큼 우리는 모두 더 성숙해졌고, 앞으로도 진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년도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기광이도 파이리들도) 그랬던 시간들도 다 지나가버리고... 광솔 나온지가 두달이라니 정말 안믿겨!ㅠㅠ
꿈만 같았던 그 활동 시간.. 지금도 그냥 하룻밤의 꿈처럼 아련하고 소중하지만 잡을 수 없는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다.
몸이 부서져라 춤추고 노력하는 기광이를 아직 좋아하고 있는 내가 좋고, 이런 우리 파이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기광이도 너무 좋아
새삼 기광이도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고 내 지난 시간들도 나름 행복하게 (기광이 덕분에!! ^-^) 잘 보낼 수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기광에 왔어.
오늘 수능이 연기되고.. (내 주위 수능 다시 치는 친구들도 황당해하더라.. 근데 대구에 고사장 고등학교 건물에도 금이가고 운동장도 갈라졌어ㅠㅠ) 지진도 나고..
많이 속상하고 얼마나 괴로울까? 꿀같이 놀 수 있는 일주일의 시간이 수능날만 기다리며 마음 졸이는 시간으로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그 박탈감을 누가 공감할 수 있겠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ㅠ..
다른 지역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작년 수능 때도 그 전에 지진이 계속 나서 수능때 지진 나면 어떡해요 하면서 불안함 속에서 응시했어.
내가 영남권에 살아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걸지도 모르겠지만..ㅠ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
이런 상황을 원망하는 스스로도 미워하지 말고 힘내길 바래!! 화이팅이야. (정말 힘이 안날거야ㅠㅠ.. 흑흑 미안해 이런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수능 안치는 파이리들도 벌써 오늘 수요일이 끝나가니까.. 조금만 더 버티면 주말이고 다음주에 티켓팅이잖아?
다들 힘내고 기광이 생각하면서 좋은 밤 보내자~ 다들 힘내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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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말 고마워 파이리!! 진짜 힘이 나는 것 같아
우리 가족도 이렇게 좋은말들은 안해줬었는데ㅠㅜ
ㅠㅡㅠ 파이리에게도 오늘은 힘든 하루였구나! 이런 말로 힘이 난다니 다행이다! 안좋은 것들 싹 잊으라고 하지만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잠시만 속상해하고 어디에 잠시 묻어두고 예쁜 기억으로 내일을 맞이하길 바랄게! 잘자!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되나니...세월 참 ㅋㅋㅋㅋ
어린 시절부터 안목있던 파이리의 눈에 먼저 치얼스하고
시험 미뤄진 수험생들도 포항 수험생들도 현생에 바쁜 파이리들도 다 힘내자 ㅠㅠㅠ
맞아.. ㅋㅋㅋ 내 안목에 치얼스 8년전 나를 칭찬함니다!! 애깅이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함께 힘내준 기광이도 치얼쓰!! 지진 오늘도 계속 쿠궁쿠궁나서.. 그래두 다행이다 싶었어ㅠㅠ 오늘 수능 안쳐서..ㅠ (나 혼자 만의 생각일까?) 현생에 바쁜 파이리들도.. 수능에 스트레스 받는 파이리들도 모두 힘내쓰면 좋겠다!! 화이리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