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리들! 다들 광솔콘은 잘 봤닝?
지방수니인 나는 버스타고 이미 고향으로 내려가고있오
그냥 버스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근데 설명할 길이 없음.... 허허 그냥 좋으면서도 울적해 뭔가

기광이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어제 오늘 콘서트 내내 이 시간들이 순간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
살다가 가끔 힘이 들때면 기광이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버티곤 하는데
그런 것도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그럼 또 기광이한테 고맙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이렇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있다는게
또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또 고맙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고마운 일 뿐인것같아 기광이한테는

고마워 기광아! 그냥 다 고마워
너는 우리가 너의 자부심이자 힘이라고 했지만
나에게는 다른사람이 아닌 너야말로 자부심이자 살아가게 하는 힘이기도 하니까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게 아닌가 싶어
그래도 사랑해♡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걷자 우리
내가 평생 파이리하면서 뒤에서 지켜봐줄게!

음 쓰고나니 나 혼자 너무 감성에 젖어서 늘어놓은게 아닌가 싶네
착한 파이리들이 이해해줘...♡ (같이 울어주면 더 좋아 헤헤)
파이리들 집에 조심히 들어가구 뜨신물에 씻구 푹 자!
이틀동안 꼬리불 태우느라 고생해따 오늘은 꼭 기광이 꿈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