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광멘
짧은주소
본문
일단 사진이 4개가 넘어서 자료라고 하기는 했는데
자료글이라고 하기엔 초큼 민망한 우울한 기광이 앓이글 하나 쌀게.
내가 저번주 금욜날이 첫 엠티였거든?
내 인생 처음으로 알코올을 위장에 때려 쳐 붓고는 곰곰히 생각이란 걸 해 봤어.
근데 내가 간 그 대학이 그 누구도 가지 말라고 잡아뜯어 말렸던 걸 우겨서 갔던 대학이란 말야.
이상하게 처음 마신 술은 취하기는 커녕 우울하게만 만들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 청승맞게 어두컴컴한 소파에 앉아서 멀뚱멀뚱 드는 생각이 있더라.
내가 이 짓거리를 하려고 쌍소리 들으면서 이 대학에를 왔나?
막상 내가 가고자 하는 꿈은 안 보이는 것 같고. 막 답답하고. 생각도 복잡하고.
논리적으로 이래 저래 요렇게 되서 답은 이거다. 그렇게 나오는 것도 없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이유도 모르겠더라.
아무리 머리를 빠갈나게 굴려도 답은 끝내 안 나왔어. 뭐 정리되는 것 같지도 않아.
그냥 다 내가 잘못한 것 같고 선택을 잘못한 것 같고, 어른 말씀 안 들은 것도 다 그냥 다 전부 내 잘못 같아.
내가 원하는 건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 즐기면서 재밌게 할 수 있는 일.
부귀영화 바라지도 않아. 그냥 배부르고 등따습게 내 한 몸 누일 수 있는 공간 있으면 되는데. 그것뿐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꼬인 건지 모르겠어서 되도 않는 생각을 하느라 그날 하루를 하얗게 지새웠어.
집에 돌아오는 버스길에서, 잠은 안 오는데 눈이 너무 뻑뻑해서 엠피쓰리나 듣자 해서 랜덤재생시키고 눈을 감았어.
팝송이랑 뭐랑 여러가지 노래가 섞여나오다가 Black Paradise가 나오더라.
그리고 기광이 목소리가 들리더라.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쉬지 않고 달려 가다 보면 눈앞에 펼쳐 질것만 같아 그렇게 믿고 있어 난
힘내라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가면 끝이 있다는 것도 아니고,
쉬지 않고 달리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그런 가사도 아니야. 그냥 그렇게 믿고 있다고만 하는 건데.
막, 나한테 이입이 되는 거야. 감정들이. 가사가.
담담한 목소리로 기광이가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하면, 나도 그렇게 믿을 수 있는 거야.
나한테 이기광은 확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나봐.
기광이가 믿는다니까 그럼 나도 믿어야지.
기광이도 앞이 안 보인다잖아. 그런데도 기광이잖아. 나혼자 힘든 게 아니구나.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꼬여버렸다고 해서 마냥 주눅들어서는 안 되겠다. 뭐 정리된 건 여전히 없지만 용기가 나더라.
집에 와서 열여덟시간을 뻗어서 자고 일어나자마자 울기광을 켰어.
다시 블파 기광이 파트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기광이 사진을 보다보니까,
유독 기광인 하늘 보는 사진이 많더라.
그래서 이글의 결론은
이기광이 체고시다!
이기광은 믿음이고 사랑이고 치코리타다ㅋㅋ
광멘!
0
댓글목록
새내기 파이리구나.ㅎㅎ
너가 그 대학에 우겨서 가고자했던 처음 그 이유를 곰곰히 다시 생각해봐.
너가 하고싶은 일에 맞나?? 아니면 진짜 잘못온건가?? 왜 주변에선 말렸나.생각해보고
그때 다시 생각해서 반수든 재수든해도 늦지않다.
너가 주연이고 주변의 말은 너의 생각을 보완해줄 조연이니까. 그런 미래와 직결되는 생각은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서 결정해도 늦지않다.
화이팅이다 파이리야.
기광이 응원하는 내 마음 한조각떼서 너한테 부친다ㅋㅋ
힘내ㅎㅎ
아직 넌 젊어ㅎㅎ!! 하루이틀이 아니라 좀더 오래 고민해서 해결책을 내렸으면 좋겠다ㅎㅎ조급해하지말고 기운내라.
고마워. 누군가가 옆에서 내 생각에 아무 조건없이 응원을 보내준다는 건 정말 이렇게 행복한 일이었구나ㅠㅠㅠ
정말 기광이한테 반하고, 광덕들한테 반하고, 그로인해 변하는 내 자신에게 반하는 삼 박자 쓰리콤보 제대로 후려치면서 이렇게 이기광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건가봐ㅠㅠㅠㅠ
ㅇㅇ화이팅!! 너가 뭘선택하든 그만큼 신중히 고민해서 너의 믿음대로 선택했다 생각한다면
그건 맞는 결정이야. 너가 결정한 너의 선택이니까.
그리고 자기선택에 그만큼 절대 후회안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난 다시 생각하고 생각해보는거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너한테 더 맞는길이 나올지도 모르고,지금 너의 선택이 맞다는 믿음이 더 생길지도 모르고.
응원할게! 고민 잘 맺었으면 좋겠고 그런 고민 어쩌면 당연한거야.
오히려 다시한번 고민을 한다는 너가 너무나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안아주고 싶지만 못하니 응원만 할게 진심으로ㅎㅎ
미래를 위해 나가기 전 준비단계 멋지게 해내길 바라..!
힘내. 어떤 확신을 가지고 대학에 입한 한 사람 몇 안될꺼다. 확신을 가지고 들어갔어도 꿈 바뀌기 마련이고 가던 길도 돌아가기 마련이고 뺑 돌아가기 마련이다. 나는 어느 누구도 추천하고 반대하지도 않은 길이였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이대로 쭉 학점만 열심히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4년 생활했어. 근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 막상 사회에 나가려니 막막하더라고. 이제 시작이야. 물론 스타트를 잘 끊는 게 좋지만, 그러는 인가 몇 되겠어? 그냥 너 자신 믿고 가던 길 잘 살피며 걸으면 된다! 기광이의 긍정파워를 받아서! 힐링하고 힘내고 지냈으면 좋겠어. 내 맘대로 되면 그게 인생이겠어..? 힘내!! 그냥 너 글 읽으면서 뭔가 마음이 뭉클하고 학교다닐 때 생각나고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썼다. 힘내라는 말이 다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됬으면 좋겠다!! 얍!!
이 댓글 보고 한참 생각했어.
내가 너무 바로가는 지름길만 생각했나봐. 때로는 쉬엄쉬엄 돌아가는 법도 있어야 하는데.
한 댓글 안에 공감되고, 곱씹어야하는 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고맙다는 말 밖엔 안 나오네.
기광이를 본받아서 긍정열매 먹어가며 열심히 살게ㅠㅠ 고마워!
조금은 따뜻하게 감싸줘야하는데 너무 딱딱하게 댓글은 쓴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그래도 좋게 받아주고 고맙다고 해주니까 내가 더 고맙네!! 열심히 산다니까 더 고맙고^ ^ 어떤 누구도 너 선택에 옳다 그르다 판단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렇게 판단 할 수 있는 사람은 너 뿐이고! 너만 옳다고 생각하고 차근히 하면 분명 좋은 결말이 열려있을꺼다 !! 힘내고! 퐈이야!! 오늘 밤 기광이 꿈 꿔랏 ㅋㅋ 내가 하루 양보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난 글쓴이는 아닌데 여기댓글 졸라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훈훈해서 눈물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튼 글쓴애 힘내!!!
진짜 내생각이 우선이야. 남이 내인생 살아주는 거 아니다 무조건 너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어. 돈 조금 벌고 힘들어도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 거 한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ㅠㅠ혹시 영화중에 세얼간이라는 영화있는데 안봤으면 봐봐. 더 힘이 날거야!!!!!!!!
근데 이런 훈훈한 글에 미안하지만.. 조심스럽게 고나리는 아닌데 사나래 사진은 보고싶지 아니하다....ㅠㅠ나도 모르게 흠칫함ㅠㅠㅠ사진속 기광인 이뻐서 더 화가 난다 ㅠㅠㅠㅠㅠ
헐ㅋㅋㅋㅋㅋ미안해ㅠㅠ 기광이 얼굴만 보고 막 올리다가 그만ㅋㅋㅋㅋㅋ어잌후;; 수정했어!
아니야 내가 더 미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하구 고마워여....ㅠㅠㅠㅠ암튼 힘내랏!!!!!!!! 우리 광덕들은 니편이닷!!!!!!!!!!!! 이기광이라는 하나루 우리가 만났다는 것두 인연아니니. 힘들때마다 또 즐거운일있을 때마다 울기광에 털어놔!! 광멘!!!!!
고마워ㅠㅠㅠㅠ근데 그거 알아 너 우는애?
너 댓글도 눈물나는 거ㅠㅠㅠㅠ 훈훈해서 진짜ㅠㅠㅠㅠ 그래. 내 인생 내가 살겠다는데 눈치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야지. 그래야 후회 없는 삶이지ㅠㅠㅠㅠㅠ다시 한 번 알 이즈 웰이고 땡큐 베리 머치다ㅠㅠㅠ
ㅋㅋ 새내기구먼 아직은 네가 원하는일이 뭔지 진짜 잘선택한건지 평가할 수 없을거야 이건 확실해 그러니까 좀더 멀리봐 니가 바라는 조금더 행복하고 진정 했을때 행복한일이먼지 집중해서 알아내는데 그 시간을쓰는거야. 아라찌? 그래도 늦지않아 니 꿈을 가진다면 넌 성공한 인생일꺼야 힘내 ㅋㅋ
넹 선배님! 다들 좋은 말들만 해줘서 너무 고맙고 훈훈하다ㅠㅠㅠ 꿈을 가졌다면 성공한 인생이란 말이 진짜 가슴에 콱 와 박히네. 조급해하지 말고 꿈부터 찾아야겠어. 진짜 고마워!
확실한건 한참 언니니까 걱정말고ㅋㅋ 넘 조급해마 원래 앓아야 낫고 고민해야 성장해.
그렇게 나 라는게 생겨가는거야..
스스로가 내린 결론이 고집이나 아집이 되지않게 멋진 사람이 되는거야 화이팅 ㅋㅋ
여기 있는글 다 맞는말이다..ㅠㅠ
화이팅!!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