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몸을 반쯤 일으켜 고개를 돌려보면,
베란다 창문을 통해 비춰지는 넓게 펼쳐진 화려한 도시의 밤.

그 화려함과는 어울리지않게 가라앉은 눈망울에는 어딘가 모르는 불안감이 서려있다.

언제어디서일지 모르는 두려움, 원치않은 감시와 시시탐탐 때를 노리는 눈길들.



.


낯선 이물감에 발버둥을 치려는 순간,
온몸에 퍼지는 달콤하고도 아름답게 펼쳐지는 환상에 소년의 눈이 풀려버린다



주위는 모두 흰색으로 둘러싸였고 보이는 건 눈이 아플정도로 하얀 침대시트 뿐.

여기가 어딘지, 언제부터 여기와있는지, 어떻게 나갈 것인지.
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였다.
오직 눈앞에 보여지는 환상만을 원했다.




환상에 취해 허우적대고 나면
그 후에 느껴지는 공허함과 허망함을 견딜 수가 없기에 소년은 원하고 원하고 또 원했다





"약...약 좀 주세요.."

입에서 글자가 새어나가는 그 순간에도 소년의 떨림은 멈추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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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상상만하다가 지금 그냥 생각나는 것만 막 적었어ㅋㅋㅋ짜집기에 띄엄띄엄ㅠㅠ이상해
나중에 맘먹고 한번에 풀버젼으로 올릴까..?는 아무도 안봐주는거 아냐?ㅠㅠ

제목한번참ㅋㅋㅋㅋ이런 드라마했으면 좋겠다ㅠㅠ

그냥 아무거나 좋으니까 이기광만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