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들었는데 확실히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더라
녹화본 볼때는 "넌 감동이었어" 모드라면
실제는 "이렇게 나긋나긋하게 얘기하는 느낌이라니 간질거려!!"ㅋㅋㅋㅋ

난 기광이보다 나이도 많고 이런데 처음 가봐서
기광이가 사랑한다 고맙다 표현해주니까 뭐랄까,,,
오글거리더라고.. 내 손발ㅋㅋㅋ

기광이랑 팬들이 서로 표현할 때마다 스텝들이 계속 슬며시 웃었는데 나도 그 심정
뭔가 귀엽고 훈훈하면서도 대개 설레이는 그런 느낌???ㅠㅠㅠ
애기오빠가 맞았다 ㅠㅠ
몇마디로 부끄럽고 설레이게 만드나요 왜 ㅋㅋㅋ
다 듣고 나니 충만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몰려옴
아 이래서 또 보러가는구나 싶고 ㅋㅋㅋ


+
후기같지 않은 후기를 풀자면
기광이가 남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감독부탁으로 촬영때는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어
그러면서 날 "사랑하는" 너희들의 맘은 알지만 조용히 해줘 ㅋㅋ
여기서 또 오글+설렘이 동시에 몰려오고
그리고 남아줘서 고맙다고 "끝나고 팬서비스 많이 할게~" 해서 다들 은근히 기대를 했음
내 주위 팬들은 계속 뭘까하고 웅성웅성ㅋㅋㅋ

감정잡기 위한듯 한데
특유의 흥분되고 업되었을 때 톤이 아니라 인사영상 톤으로 계속 말했어
상냥하고 여리고 조용한 느낌으로~ 그리고 여동생 대하듯이?ㅋㅋ

팬들이 전반적으로 스텝 지시 잘 따라주더라고.
그많은 사람들이 촬영을 위해서 따라줄 수 있다니 착하더라ㅋㅋㅋ
중간중간 오빠 멋있어요 잘생겼다 사랑해 팬들이 계속 소리치긴 했는데 막상 슛들어가면 조용히 해줬음
하지만 기광이 감정잡는데 영향을 줬을 것 같은데
눈물을 바로 뚝뚝 흘리다니 대단함 ㅠㅠ 해투에서처럼 집중력 짱이야

팬들없이 찍어야 되는 부분이 있나봐
감독이 나가달라고 했지만 반절 정도는 미동이 없었음
아마 기광이의 팬서비스 발언도 한 몫한 것 같고
이대로 광쁘를 보낼 순 없다는 아쉬운 기운이 느껴졌어 ㅋㅋ

계속 안나가고 있으니까 기광이가 마이크잡고 이런저런 말해줬음
앞에 모인 팬들한테 삼등분으로 나눠서 골고루 손흔들어 주고
체육관이 추워서 어깨에 담요랑 코트 걸치고 있었는데
벗더니 제대로 크게 하트인가 인사인가를 했음 (기억이 가물)
안벗고 작게 해도될텐데 짧은 시간인데도 성의가 느껴지더라
그리고 사랑해~ 해줬어
팬들이 그거 듣고 일어서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별거없는데 너무 나노서술이었니?
이해해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