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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광이 진짜 울기광 돼따

347 2018.1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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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광이라는 홈의 이름이 기광이를 보며 광광 우는...앓고 아파하고 그런 광덕들을 형상화 한거라고 나는 알고 있는데...그리고 우리기광이를 줄인 다정한 말 울기광...

기광이 어제 갑자기 울음 터뜨린 거 보니까 진짜 홈이름에 걸맞는...그런사람이야ㅋㅋㅋㅋ

음...나는 기광이의 조금 오래된 팬으로서 어제 막콘 기광이의 울음을 보면서 느낀 거 몇자 적어보고 싶어

기광이가 어제 터질 기미가 보였던 거는 멤버 동운의 길고 진심어린 멘트부터였던 걸로 알아
평소부터 젤 오래된 사이라고 하고 우리 눈에도 하나뿐인 동생 멤버 우쭈쭈하고 아끼는게 보였지
나는 기광이가 딱 뒤돌아 섰을 때...아 기광이 마음이 울컥했구나 저건 못참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리더 멤버 두준이와도 각별한...물론 모든 멤버가 가족 같지만 두준이는 축구메이트이고 사적으로 자주 만나기 때문에
더욱더 그 빈자리가 클 거라고 생각이 돼서 사실 콘서트 오기 전부터 기광이가 분명히 아쉬움과 서러움에 눈물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었어
역시나 멤버들 얘기하다가 터져버린...그리고 그곳에서라는 노래는 첨부터 끝까지 부르지 못했지...없는 멤버 목소리 들어가니까 뭔가 올라온다 그말 레알이었어

기광이가 그 도톰한 입술을 떨면서...표정관리 하나도 못하면서 울먹울먹 터졌을때 나는 정말이지 슬프다기보다는 놀라웠어
주변에서는 장난스레 웃기도 하고 아기같아 귀엽다 앓기도 하고 같이 계속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뭔가 기묘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 찡하게 아픈데 실감이 안나는 느낌 있잖아 한 대 갑자기 세게 맞은 것 같은...

조용히 눈물을 삼키며 하늘을 보는 기광이, 한줄기 눈물을 흘리는 기광이, 눈물을 닦는 기광이, 이런 거는 꽤 봤는데
그렇게 격한 울먹거림은 처음봐서 현실감이 안느껴졌어...그리고 나중에 밝은 척 잠깐하고...그것도 잠시,

멤버 요섭의 다정한 울어도 된다는 말에...다시 울먹울먹하면서 숨소리 다 들어가게 소감 말하는데
그때도 나는 이게 드라마속 연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믿지 못하는 마음도 반...아니 한 20%있었던 거 같아

훌쩍훌쩍...히히히 속았어여 여러분? 어허 나 이기광이야! 저 안울어여 저 울리기 쉽지 않아여어~이러지 않을까 하는 맘도 쪼끔 있었는데 그건 진짜 였어...
그리고 생각한 건 앞으로도 저런 울음을 보기는 힘들겠군 희귀한 장면을 봤네 하고...ㅋㅋㅋ그리고 맘이 너무 아팠어...(+)내글을 오해하지는 말어 기광이 눈물을 완전히 못믿었다고 하는 말은 아니야 그냥 받아들이는데 잠깐 인지부조화가 일어났다는 거고 갠적으로는 전혀 웃기거나 하지는 않았고 흠...

아이러니하게도 기광이 드라마에서는 우는 역할을 참 많이 맡았었는데 평소에는 잘 참잖아
근데 외유내강 소리 듣는 사람이 진심으로...약간의 틈 때문에 유약하게 무너져 내릴 때는 저런 거구나 하고...

근데 또 다 울고 나서 이쪽저쪽 팬섭하겠다고 깡총깡총 뛰어 다니는 모습보니까 글케 발랄하고 귀여울 수가 없더라고
미취학 아동인 줄 알았다는 것도 괜한 말로 나오는게 아니구나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통통거리는구나 귀여운 녀석...그런 느낌

쪼꼬미 그날따라 너무 작은 소년같아서 꽉 안아주고 싶었어..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 울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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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파이리1 2018.11.26 20:12

기광이말처럼
좋은 일도 힘든 일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늘 마음 다잡고
주변에 본인 걱정은 안시켰을 기광이인데
기광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기광이가 의도치 않은 일들이
절대 기광이 잘못이 아니라고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고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었음

파이리2 2018.11.26 20:27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가끔 나오는 얘긴데 평소에 눈물 없는 멤버가 어느날 무너져서 우는 모습을 보면 그 데미지가 몇 배로 심하다고... 나도 덕질하는 동안 기광이 우는 모습 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도 만약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인다면 타이밍상 이번 콘이 제일 유력하다고 생각하긴 했어. 그런데도 너무 놀랐던 건 내가 막연하게 그리던 모습하고는 너무 달라서ㅠㅠ 내 상상속에선 쇼크 1위 했을 때처럼 하늘 보면서 울먹이거나 뒤돌아서 눈물 수습하고 금방 정신차려서 이성적으로 말 이어가는 그런 느낌이었거든. 근데 진짜 기광이 스스로도 당황하고 주체할 수가 없어서 아이처럼 울고 끅끅거리며 참아봐도 멈추질 않아서 표정이든 멘트든 꾸밈없이 무너지는 걸 보니까 후유증이 장난 아니더라..ㅜㅜ 그게 또 귀여워서 울다 웃은 팬들도 많지만 정말 연기로도 나오지 못할 리얼하고 현실적인 상황이라 더 감정이입이 됐던 것 같아. 나조차도 기광이를 강하게만 봐서 우는 장면을 상상하면서도 이런 광경은 생각조차 못했구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한번 해봤으니까 이제 무서울 게 뭐 있겠어 우리 이미 볼거 못볼거 다 본 사이잖아ㅋㅋㅋ 그러니까 앞으로는 울고 싶으면 참지 말고 맘껏 울어 울기광이ㅠㅠㅠㅠㅠ 어제 일로 내 덕심은 더 올라갔는데 대부분의 광덕들이 그랬을 듯.. 걱정 안 시키겠다고 다 억누르지 말고 이런저런 감정들 다 팬들이랑 공유해줘..

파이리3 2018.11.26 22:25

나도 중간쯤엔 울먹이는게 계속되서 기광이가 장난치는줄 알았어;;;그래서 슬퍼하다가 소리나게 웃었는데 그게 아니더군. 나만 그런줄알고 반성하고 있었는데 너파이리도 그랬다니 다행?이야..휴

파이리4 2018.11.26 22:41

기광이 진지하게 말하는 자리에선 절대 그런 장난칠 성격이 아닌데ㅋㅋㅋㅋ 오히려 누가 그런거 시켜도 민망해할듯한 타입인데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놀란 팬들이 많은듯
뭔가 정석적으로 우는게 아니라 너무 예상치 못하게 울어서 놀랐는데 볼수록 그게 더 현실적이고 맘 아프더라.. 진짜 하나도 계산 안된 상황에 불가항력으로 터져나오는 느낌

파이리5 2018.11.28 18:13

너 파이리..나랑 느낀점 똑같다..나도 한대 맞은 기분이었어 정말 예상치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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